요한복음 10장 1-10절

월스트리트는 미국  뉴욕 쥬 맨해튼 끝자락 마을에서 농장의 가축들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쳐 놓은 울타리에서 유래한 이름이라 한다이 용어는 오늘 날 금융과 주식시장에  사용하는 은어로 남아있는 잔재인데,  이 동물농장엔 네가지 동물들이 등장한다.   황소, 곰, 돼지 그리고 양이다. 황소와 곰은 돈을 벌지만, 돼지는 도살당한다고 한다. 양은 추종하는 수동적이고 겁이 많은 부류이다. 장이 열리면 황소는 매수하고 곰은 매도하며 돼지와 양은 무참히 짓밟힌다. 이상은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심리투자 법칙’에 나오는 미국 금융시장에 대한 극단적인 묘사이다. 추가로  이 책에서는 돼지를  탐욕스러운 트레이더들이라 표현하고 있다.  오늘 본문을 읽는데 전에 읽은 책이 생각이 났다. 책장을 더듬거려 그 책을 찾아서 당시 밑줄 그은 그 문장들을 다시 읽어 보았는데,  세상과 성경은 표현면에서도 어쩜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세상에서 양은 먹이 표적과 속임의  이용 대상이며 심지어 양의  틀을 쓴 황소와 곰에게 철저하게 유린당하고 버림받는 그런 무용의 존재로 비춰진다. 하지만 성경속의 양은 한 없는 은혜와 자비의 대상이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께서는 양의 문의 비유를 말씀하신다. 예수의  문은 정식, 정상의 문이고 양과 목자의 관계는 목자의 헌신과 양들의  충성으로 인한 친밀성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양은 이름이 불려질 때 반응해야 한다. 그것이 양의 정체성이고 마땅한 자세이다. 본문에서 보여주는 문지기는 예수만을  위하여 양들의 문을 열어주는 단순(?)하지만 특별한 역할을 한다.

교회는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이 땅에 오셔서 그분의 인격과 사역을 알리고 증거를 나타내는 곳이다.  예수께서는 그의  부르심에 반응하여 따르는 자들에게 생명을 새롭게 창조하시고 의미를 부여하시며 미래를 제시하신다. 구원과 새 생명의 손을 뻗으시는 예수의 손을 덥썩 잡을 때 그분의 제자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은혜이다. 은혜는 감사의 반응과 수단이고 믿음 소망 사랑으로 나타난다.  양들이 따라야 할 본문은 복종과 순종의 삶인 것이다.